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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여행//

샤먼에서 가볼만한 유명한 전라갱토루군, 운수요 고대마을

샤먼여행에 가보면 좋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매력적인 자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운수요 고대마을과 전라갱 토루군을 편하게 여행하실 수 있는

샤먼 프라이빗 차량투어 입니다.

중국 사먼의 매우 유명한 여행지로 샤먼의 꼭 가봐야 하는

필수여행코스가 아닌가합니다.

전라갱토루군, 운수요 고대마을 샤먼 프라이빗 차량투어 관련 best 여행후기에

자세한 여행기가 있네요 ~~ 참고하세요 ~~

전라갱토루 차량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후기가 많지 않은 관계로 최대한 자세하게 제 경험을 적겠습니다. 우선, 결과만 말씀드리면 가격대비 대만족입니다. 보통 토루 관광에 관해서는 한국에서 얻을 수 있는 교통편 및 관광지 정보가 많지 않아 대개 가이드 투어를 많이 이용합니다. 한국 여행사의 가이드 서비스는 그 수가 많지 않지만, 있다고 해도 보통 1인당 10만원 내외로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중국 여행사의 가이드를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거나 현지에서 신청하게 되는데 거의 대부분의 상품이 중국어로만 진행이 됩니다. 거기에 일행이 아닌 다른 중국 관광객들과도 같이 이동을 해야 하기에 관광지에서 개인이 가지고 싶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할 수도 있으며 기념품 가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좀 괜찮은 중국 가이드를 찾으려면 최소 200위안에서 400위안까지 생각해야 하는데 일행이 4인 이상이라면 클룩의 프라이빗 차량 서비스가 가격과 상품적인 면에서 훨씬 좋아 보입니다. 이 상품을 예약하고나서 토루에 가기 이틀쯤 전에 카카오톡을 통해 China Memory Trip이라는 중국 현지 관광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중국어나 영어로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면 친절히 답변을 해줍니다. 한국어 가이드 서비스도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카카오톡으로 말했는데 추가비용이 900위안이 든다고 해서 그냥 하지 않았습니다. 관광 당일 Mr.Ran이라는 차량 기사와 호텔로비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기사가 주소를 잘못 알고 다른 호텔로 가 있어 출발시간이 40분 정도 지체되었습니다. 혹시 뭔가 잘못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지만 카카오톡으로 담당자와 계속 연락을 취하면서 문제를 해결했고, 시간지체 자체는 아쉽지만 담당자와 기사분 모두 사과를 하여 별 문제없이 넘어갔습니다. 우선 기사분은 굉장히 친절하지만 중국어만 가능합니다. 영어, 한국어 전혀 안됩니다. 다행히 일행 중 한 사람이 중국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투어 내내 얘기도 많이 나누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여행지에서는 기사가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일행끼리만 관광지를 자유롭게 돌고 나오는 형식인데 저희의 경우는 말이 통해서인지 관광지에서도 같이 따라다녀주며 가이드도 해주었습니다. 시간 재촉도 전혀 없었고 저희가 하고 싶은 대로 최대한 편의를 봐주었습니다 (파인애플 꼬치도 사 줌). 운수요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관광지에서 차를 마시겠냐고 물어보기에 마시겠다고 했는데 토루 내에 지인이 운영하는 찻집에서 차를 대접해주었습니다. 찻집 주인도 굉장히 밝고 친절한 분이라 매우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혹시 차를 사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냥 차 잘 마셨으니 다음 코스로 가자고 하면 됩니다. 하지만 현지 상인과 말도 나눠보고 중국 차를 마셔보는 경험도 해보아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차도 굉장히 맛있어서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투어 진행은 운수요마을 ? 점심 ? 전라갱 토루로 보시면 됩니다. 각 관광지 입장료와 점심값은 현장에서 따로 내야합니다. 운수요마을 투어는 입장료가 1인당 90위안이고 화귀루(和??)라는 사각형 토루, 운수요 마을, 회원루(???)라는 원형 토루 순서로 총 3곳을 보게 됩니다. 점심은 심어반점(心??店)이라는 현지 식당에서 먹게 되는데 꽤나 맛있었습니다. 4인이서 볶음밥, 삽겹살 고기요리, 토마토 계란요리, 야채요리, 오리탕 총 5가지를 시켰고 오리탕 빼고는 다 맛있었습니다. 점심 비용은 총 200위안 나왔습니다. 이후에 저희는 전라갱 토루가 아닌 석교촌(石?村)이라는 토루촌으로 향했는데 이 일정이 원래 상품에 들어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기사분이 우리를 좋게 봐주어서 데리고 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오래된 세월을 느껴볼 수 있는 석교촌은 관광지화가 전혀 안된 토루촌으로 젊은이들이 거의 없고 어르신들이 많은 시골동네의 느낌이 납니다. 관광객도 거의 없어 우리끼리 현지분들의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선 마을 자체가 운수요마을 못지않게 아름답고 더 분위기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진 참고). 이 곳에서는 300가구 이상이 살 수 있으며 근방에서 가장 큰 토루 중 하나라는 순유루(順裕樓), 1000년 이상의 세월을 살았다는 엄청난 크기의 고목, 지어진지 700년이 넘었다고 하고 이제는 사람이 살지 않는 영안루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사람이 많지 않아 오랫동안 방치되고 허물어져가는 공간들을 많이 보게 되지만 관광지화가 된 여타 다른 토루촌들과는 전혀 다른 감정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입장료도 없고 직접 토루 위로 올라가 볼 수도 있습니다. 석교촌을 다 둘러보고 나자 시간이 오후 3시 반이 다 되어서 전라갱 토루를 볼 것인지 말지를 정해야 했는데 저희는 그냥 전라갱 토루를 생략하고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사실 토루를 관광하고 온 다른 분들의 인터넷 후기를 보면 토루가 처음에는 신기하지만 나중에는 다 거기서 거기라 시큰둥 해진다고들 하는데, 개인적으로 운수요마을 쪽에서 관광지화된 토루와 아름다운 운수요마을을 보고 석교촌에서 현지인들만의 오래된 토루와 시골마을의 고풍스러움을 느껴보는 순서로 하면 훨씬 다양한 볼거리와 감정들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일 시간이 애매해서 석교촌과 전라갱 토루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전라갱 토루는 가보지 않아 잘 모르긴 하지만) 석교촌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석교촌의 경우 저희 일행이 돌아올 때 큰 트럭이 지나가면서 근방에 공사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 일대를 재개발하거나 관광지화 하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이 생각이 맞다면 제가 기억하는 그 석교촌의 모습이 언제까지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올 때, 갈 때 기사분의 운전은 나쁘지 않았지만 솔직히 한국 사람이 보기에 좀 거칠게 운전한다는 느낌은 받게 됩니다.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일행이 모두 중국어를 할 줄 모른다면 확실히 여행의 풍성함이 조금 떨어질 것 같기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토루에서의 자유롭고 유연한 여행을 하기에 기타 다른 가이드 투어보다는 훨씬 나을 듯합니다. 중국어가 안된다면 번역 어플을 써서 기사분과 의사소통을 하게 되지만 대부분의 번역 어플이 그렇듯이 모든 말이 아주 정확하게 번역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런 분들은 기사분과의 대화와 가이드에는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말고 그냥 토루를 눈으로 보고 현지인들의 삶과 분위기를 즐기는 것만 생각하고 가시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짜피 여행 다녀오기 전후로 각 마을과 토루 이름들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관련된 정보는 모두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가이드의 설명이 필수적이지는 않습니다.